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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교예단]

[평양교예단]내달 3~10일 '통일을 부르는 곡예' 세계 최고수준의 곡예단인 평양교예단이 다음달 서울에서 13차례에 걸쳐 환상의 무대를 펼친다. 6월 3~10일 잠실체육관, 3일·5일·8일 오후7시, 4일·6일·7일·9일 오후3시·7시, 10일 오전11시·오후3시, 귀빈석 15만원·R석 10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 1588-3888. 이번에 서울을 찾는 평양교예단 규모는 공연단 62명과 악단 15명 등 모두 102명. 이들은 「줄넘기」와 「봉놀이」, 「널뛰기」, 「철봉비행」, 「탄력비행」 등 14개 종목의 기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종목은 단연 「공중그네 3회돌기」. 지난 1월 모나코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국제서커스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이 묘기는 이 대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현재 북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평양교예단은 지난 52년 6월 한국전쟁 와중에 서커스와 마술을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예술단으로 설립됐다. 북한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이 단체의 단원은 1,200~1,300명에 달하며, 전용극장인 3,500석 규모의 평양교예극장에 단원 양성을 위한 평양교예학교까지 갖추고 있으며, 수 백 차례의 해외 순회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화제거리도 많다. 우선 평양교예단 단원중에는 부부와 부자가 함께 소속되는 등 상당수가 가족단위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 교예단의 김윤식 부단장은 부인과 자녀가 모두 단원에 소속돼 있으며, 「공중그네」의 현란한 묘기로 인기를 모아왔던 김유식 단장의 부인도 「공중그네」 배우이고 그의 아들인 김정철씨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원통굴리기」 묘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자이다. 교예단이 북한에서 가져오는 공연장비가 5톤트럭으로 10대 규모에 달할 정도로 「대이동」이 이뤄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같은 장비규모는 그동안 교예단이 암스테르담, 중국, 러시아 등에서 열린 서커스대회때 준비하던 것에 비하면 훨씬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이 잠실체육관에 설치할 시설물의 규모도 방대하다. 「쌍그네 타기」「철봉비행」「탄력비행」 등 고난도예술에 필요한 높이 18M의 대형 트러스구조물과 안전망이 마련되며, 각종 묘기를 흥미진진하게 관람할수 있도록 300인치 스크린 2개와 600인치 스크린 1개가 준비된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평양교예단은 다양한 공중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5/29 20: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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