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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간판 15년 만에 내린다

비대위, 30일 새 당명 의결… 여야, 내주 공심위 구성 총선체제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6일 당명 변경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한나라당' 간판이 지난 1997년 창당 이후 15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오는 29일까지 국민공모를 통해 당명을 개정한 뒤 30일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당명이 바뀌는 것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총재의 신한국당과 조순 총재의 민주당이 합당, 출범한 후 15년 만이다. 새 당명과 로고는 다음달 3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발표되며 이후 복지강화 등 이명박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당명 개정에 대해 "220명의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여론조사에 응해 찬성 50%, 반대(유지) 38%, 모름 12%로 나왔다"고 소개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새 당명과 관련해"의연한 모습과 개혁의지 표현, 20~40세대와의 감성적 공감대,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다음주 중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공심위를 11~13명 규모로 구성하기로 하고 비대위원들이 각자 공심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 중 당 외부 인사를 3분의2가량으로 영입할 방침이다. 공심위원장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 등 외부 인사가 맡는다. 이 중 박근혜 위원장은 보수인사인 송 교수를, 김종인ㆍ이상돈 비대위원 등은 윤 전 장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늦어도 2월6일까지는 공심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이날 박 위원장의 주문대로 이공계 출신에게 경선에서 최대 20%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의결했다. 이공계 출신은 이공계열 학사 이상의 학력 소지자와 공고 졸업자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민주통합당은 이미경 의원을 총선기획단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15명 규모의 당 내외 인사로 공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외부 후보군으로는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병모 전 민변 회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상근 목사, 백승헌 전 민변 회장, 함세웅 신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당내 인사로는 임채정 상임고문 등이 거론된다. 이 단장은 공천 기준과 관련, "당선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도덕성ㆍ정체성 등이 더 중요하다"며 "민주당의 새로운 가치를 잘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을 뽑는 게 공천 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도신당인 국민생각(가칭)의 창당을 주도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창당을 2월 중순으로 앞당기기로 했다"며 기획위원장에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 조직위원장에 이원복 전 한나라당 의원, 서종환 선진통일연합 공동대표, 정책위원장에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신도철 숙대 교수, 조영기 고려대 교수, 홍보위원장에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 노동위원장에 배일도 전 한나라당 의원, 인재영입위원장에 윤건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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