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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5,000억 증자 추진

자크 캠프 亞·太 지역 대표 "지급여력비율 200%로 높일것"


ING금융그룹이 지급여력비율 개선을 위해 5,000억원 이상의 증자를 추진한다. 자크 캠프(사진) ING금융그룹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보험 부문 대표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ING 아태 지역 전략’ 세미나에서 “한국 현지법인인 ING생명보험의 자본을 4억유로(한화 약 5,062억원)가량 늘리겠다”고 밝혔다. 캠프 대표는 “최근 금리인상으로 지급여력비율이 12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만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규 자본이 투입되면 다시 200%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자금은 현재 지분비율에 따라 ING그룹이 80%, 국민은행이 20%를 부담하게 된다. 그는 또 “한편 한국 내 규정에 따라 국민은행이 보유한 ING생명 지분 20% 가운데 5%를 하반기 중 다시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프 대표는 이어 “3년 전에는 ING생명의 수익이 모두 설계사로부터 나왔지만 지금은 방카슈랑스 등을 통한 수익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홈쇼핑이나 인터넷 다이렉트, 콜센터 등 새로운 판매채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4월 국내 보험권의 ‘4단계 방카슈랑스’ 시행과 관련, “방카슈랑스가 확대되면 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의성이 높아진다”면서 “한국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론 반 오이엔 ING생명 대표도 “방카슈랑스가 확대되면 비전문적인 설계사들은 수입이 줄겠지만 전문성을 갖춘 설계사들은 은행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ING는 방카슈랑스 확대에 찬성하지만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고객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캠프 대표는 “앞으로 단일 부문으로는 자산관리가 최대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은퇴자산관리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한국의 퇴직연금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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