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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펀드 투자 전략

해외는 '채권형' 국내 '주식형' 유망


[웰빙 포트폴리오] 펀드 투자 전략 해외는 '채권형' 국내 '주식형' 유망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관련기사 • 8월 펀드동향 • 9월 증시 변수 어떤게 있나 • 9월 증시 전망 • 급락장이후 투자 전략 • 視界 제로 '안개 장세' 모멘텀에 투자하라 • 업종별 기상도 • 이달의 증권사 추천주 • 팅크웨어 • 펀드 투자 전략 • 포스코 • 한진해운 • 현대미포조선 • NHN • 교보증권 'KB지구온난화테마 주식펀드' • 굿모닝신한증권 '명품컬렉션 펀드' • 대우증권 'KTB 마켓스타 주식형 펀드' • 메리츠 '글로벌 테마셀렉션 재간접투자신탁' •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 인프라섹터주식형…' • 삼성 '당신을 위한 리서치 펀드' • 우리투자 '옥토(沃土, OCTO)랩' • 키움증권 '행가래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펀드' • '푸르덴셜차이나주식펀드' • CJ투자 '실적포커스주식투자신탁1호' • SK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 주식형펀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사태는 전 세계 증시의 동반 하락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원한을 샀지만 한 가지 교훈을 남겼다. 국채 등 안전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 점이다. 올해 펀드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해외 펀드의 급격한 성장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말 5조7,000억원 수준에서 최근 31조8,000억원 가량으로 무려 450% 이상 늘었다. 급격하게 늘어나던 해외 주식형 펀드는 서브 프라임 사태로 신용 위기가 부각되면서 직격탄을 맞았고 채권형 펀드는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 국내 증시도 서브 프라임의 충격을 피할 순 없었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주식형 펀드가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조정 기간에 주식을 많이 사들인 펀드일수록 주가 회복기에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채권형펀드, 기지개 펼까=올 상반기 채권형 펀드는 철저히 소외돼왔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넘치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언제든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오히려 신용경색(금융기관에서 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9월이나 10월부터 3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곽병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재할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9월 정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그 전에라도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정책 당국이 금리를 낮추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기 때문에 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좋아지게 된다. 조완제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부진했던 채권형 펀드가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수익률이 좋아지고 있다”며 “서브 프라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채권 등에 대한 선호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는 가치, 배당형 중심의 주식형 펀드가 유리=미국이 정책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한국까지 금리를 낮출지는 미지수다. 우리나라는 이미 두 차례 연속해서 금리를 인상한 데다 펀더멘털 상으로 특별히 나쁜 신호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는 해외 시장과 달리 채권형 보다 주식형 펀드의 매력도가 더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 증시도 서브 프라임의 충격을 받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폭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따라서 8월 중순 급락기간에 주식 비중을 늘린 펀드는 주가 회복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조정 국면에서 가치, 배당주 펀드들은 대부분 주식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은 폭락 전인 8월14일 주식 비중이 94.1%였으나 24일 현재 95.39%로 늘었으며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도 조정장을 이용해 주식 비중을 94.22%에서 95.62%로 확대했다. 입력시간 : 2007/09/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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