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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소셜커머스도 명절 대목잡기 직접 나서

11번가 선물세트 출시

11번가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기획·개발한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는다고 6일 밝혔다.

상품기획자(MD)가 생산자와 공동으로 개발해 11번가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사과·배·한우·멸치·미역 등 5가지다. 사과·배는 각각 경북 안동과 충남 천안에서, 한우는 경남 거창에서 산지 직송으로 계약을 맺어 불필요한 유통 과정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명절에 판매 장터였던 11번가가 처음으로 자체 선물세트를 출시한 이유는 선물세트 구매를 위해 온라인쇼핑에 나서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올 설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45% 늘었다. 또 작년 한가위에도 전년보다 34%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G마켓도 올 설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보다 22%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1번가의 자체 선물세트 출시를 기점으로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직접 선물세트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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