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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골프계 잠재력 세계 최고"

中 BMW아시안 오픈 초청 출전 노먼 회견<br>골퍼 매년 두배늘고 골프업체도 진출붐<br>中선수들 조만간 세계투어 주름잡을 것

골퍼들이 중국 타이거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라운드를 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는 세계 유명 골프장을 본딴 코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구상에 골프 게임 또는 산업이 100% 이상 성장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뿐이다.” 호주 출신의 프로골퍼로 사업 감각이 탁월한 백상어 그레그 노먼(49)이 중국 골프계의 잠재력을 ‘세계 최강’으로 평가했다. 13일부터 상하이에서 열리는 BMW아시안 오픈에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초청 출전하게 된 노먼은 12일 기자 회견에서 중국의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만 해도 골퍼들이 연평균 1.3~1.5%정도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은 매년 골프 인구가 100%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젊은이만 4억 명인 인구 분포상 그들 중 10% 미만이라도 골프에 관심을 가지면 그 영향력이 지구촌 골프계 판도를 바꿔 놓을 만큼 크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중국 정부가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곳곳에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주최 측인 BMW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투어 중국에서 대회를 여는 것도 중국 골프계를 키우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의 거대 시장을 겨냥한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해 여러 차례 골프 대회를 유치한 바 있고 그때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을 초청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골프가 뭔지 몰랐던 중국인들은 이제 유명 골퍼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에 갤러리로 몰려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덕분에 중국 선수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주니어 골퍼 인구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골프 용품 업체들도 다투어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어 중국이 골프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노먼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중국 선수들이 세계 골프 투어를 주름잡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25~30년 전 일본을 보면 골프장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사오 아오키나 점보 오자키 등 유명 선수들이 등장했다”며 “중국도 최근 골프장이 증가하는 추세를 볼 때 수년 내에 유명 선수가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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