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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지터"

마지막 올스타전 2안타·호수비

MVP는 3타수 2타점 트라우트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떠나는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를 위한 무대였다.

지터는 1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호수비와 2안타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1995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줄곧 양키스에서만 뛴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14번째 올스타전에 나선 지터는 1회 초 수비부터 혼신의 다이빙 캐치로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타자 주자가 빨라 세이프는 됐지만 넓은 수비범위는 여전했다. 1회 말에는 타석에 앞서 모자를 벗어 관중에게 인사하자 상대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도 글러브를 벗고 마운드를 내려와 관중처럼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이 타석에서 지터는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때렸고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의 3루타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지터는 3회에도 우전안타를 때린 뒤 4회 수비 때 교체됐다. 그는 더그아웃 앞에서 다시 모자를 벗고 손을 흔들려 팬들에게 인사했다. 올스타전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지터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지터는 이날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올스타전 통산 타율 0.481(27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에서는 지터가 속한 아메리칸리그가 5대3으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날 승리로 리그 우승팀이 내셔널리그 우승팀과 겨루는 월드시리즈 때 1·2·6·7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얻게 됐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1차례 월드시리즈에서 올스타전을 승리한 리그가 8차례나 우승했다. 최우수선수(MVP)는 3타수 2안타(3루타·2루타) 2타점을 올린 트라우트의 차지였다. 에인절스는 올해 6년간 1억4,450만달러에 트라우트와 연장 계약했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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