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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스포츠 "WBC 경기 재전송 중계권료 내라"

다음 달 5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앞두고 인터넷(IP)ㆍ위성ㆍ케이블TV방송사가 재전송할 지상파방송사의 WBC 경기 중계권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방송계에 따르면 WBC 국내중계 판권을 가진 IB스포츠는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방송사와 이들의 프로그램을 재전송하는 IPㆍ위성ㆍ케이블TV방송사에 중계료를 지불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IP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자 중계권료 공세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IB스포츠 한 관계자는 “해외 스포츠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중계 판권을 살 때 지상파ㆍIPㆍ위성ㆍ케이블 등으로 구분해 전부 또는 일부를 계약한다”며 “따라서 WBC 경기를 중계할 지상파방송사와 이를 재전송할 IPㆍ위성ㆍ케이블TV방송사는 각각 적정 중계권료를 부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IPㆍ위성ㆍ케이블TV방송사는 지상파방송사와의 계약 내용에 따라 직접 또는 지상파방송사를 통해 중계료를 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사가 WBC 경기에 대한 지상파용 중계권만 계약하고 IPㆍ위성ㆍ케이블TV방송사와 IB스포츠 간의 협상마저 결렬될 경우 WBC 경기 중계시간에 방송이 ‘펑크’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KBSㆍMBCㆍSBS 등의 프로그램을 재전송하는 IPㆍ위성ㆍ케이블TV방송사에는 다른 프로그램을 끼워넣을 편성권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지상파방송사가 ‘지상파+알파용’ 중계권 계약을 하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IB스포츠와 지상파방송사 간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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