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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공격은 잘 안된다

제6보(78~100)


점심시간에 장쉬와 위빈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식사를 했다. 대국장인 바둑TV 스튜디오는 홍익동 한국기원 건물의 1층에 있다. 그곳에서 일어선 위빈은 중국선수단 관계자와 함께 4층 휴게실로 올라갔다. 휴게실에는 인근 중국집에서 배달한 자장면이 놓여있었다. 장쉬 역시 그 중국집에서 배달한 우동을 들었다. 장소는 1층 스튜디오의 부속실. 부인 이즈미가 식사하는 남편을 시중들었다. 백78, 80은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이미 그 방면은 3선으로 침입할 여지가 없는 지역이므로 이렇게 위에서 눌러버리는 것이 요령이다. 백82, 84는 실리로 이득이지만 중원의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백이 손해를 본 수순. 백86은 달리 집을 장만할 곳이 없으므로 일단 이렇게 막고 본 것. “그렇게 지켜서 게임이 될까요?” (서봉수9단) “달리 둘 데가 없어요.” (조대현9단) “삭감하러 온 흑 한 점을 공격하는 길은 없나요?” (한창규 리포터) “그게 잘 안돼요.” (조대현) 공격하려면 참고도1의 백1인데 흑은 2로 더 깊이 쳐들어갈 것이 뻔하다. 백3으로 포위해 봐도 흑4 이하 8로 간단히 수가 난다. 흑95가 현명한 선택이었다. 참고도2의 흑1로 자기 진영을 넓히면 백도 2로 지켜 중앙 백진을 완성할 것이다. 흑3으로 크게 지키면 백4로 삭감하여 시끄럽게 된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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