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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히트브랜드> 한국수출보험공사 '환변동보험'

中企 환리스크 관리역할 '톡톡'


원ㆍ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김송웅)가 운영 중인 ‘환(換)변동보험’이 수출중소기업들의 환율관리 수단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환변동보험은 수출기업이 수출계약시점과 선적시점이 달라 발생하는 환율변동 위험을 커버하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에서 2000년 2월 첫 출시한 상품이다. 수출거래나 수출용 원자재수입거래가 판매대상이며 최장 기간은 5년이다. 최근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중소수출기업의 대표적인 환리스크 관리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방ㆍ텐트 제조업체인 가나안은 2004년 9월 기준 가입실적 6,000만달러로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9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이는 해당업체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또 2001년에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원단 수출업체인 텍스텍은 올해 환차익으로 약 16억원을 지급 받을 예정이다. 배터리 충전기 수출업체인 시그넷시스템은 환율이 1달러당 1,174원일 때 약 400만달러 상당을 가입했는 데 환율이 1,100원일 경우에도 월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월 보상금만 갖고서도 직원들의 급여를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수출보험공사 노병인 환변동관리팀장은 “환율이 올라 수출기업들이 이익을 볼 때는 차액만큼을 수출보험공사에 지급해야 할 수도 있다”며 “환변동보험은 보장환율과 결제시점의 결제환율과의 차이에 따라 손익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이러한 보험성격에 대해 잘 알고 이용해야 오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변동보험을 통해 수출기업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환율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출활동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변동보험은 은행 등에서 이용되는 선물환거래와 달리 보험료 이외에 담보가 전혀 없다. 10만달러를 3개월간 헤지할 경우 보험요율이 0.04%에 불과하고 차액만 정산하기 때문에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출보험공사는 올들어 11월말까지 환변동보험으로 5조3,400억원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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