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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한해운 백기사 검토

"원활한 원자재 공급위해 해운사 안정 필요" 판단

포스코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해운의 ‘백기사’ 역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18일 “최근 대한해운으로부터 적대적 M&A 방지를 위한 백기사 역할에 대한 협조 요청을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의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위해 해운회사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포스코가 원자재 등 물동량 운반을 위해 해운회사와 전용선 계약을 한 선박 37척 가운데 대한해운의 전용선이 10척이나 되고 운송 물동량은 전체의 20~30% 수준에 이른다. 포스코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전용선이나 장기계약을 통해 물동량 운반을 하고 있는 만큼 대한해운의 적대적 M&A가 일어난다 해도 포스코의 물동량 운반 등의 환경에는 변화가 없다”며 “그러나 실제 적대적 M&A가 일어났을 경우를 대비, 현재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영향을 놓고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동량 운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선사의 지배구조가 변화할 경우 포스코 역시 경영계획 등의 수정이 불가피한 만큼 대한해운의 요청을 쉽사리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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