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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섬 대표이사 구자홍씨 동양그룹 '한일합섬' 정비나서


동양그룹이 구자홍 부회장을 한일합섬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한일합섬 조직 정비에 나섰다. 동양그룹은 7일 구자홍 동양시스템즈 부회장을 한일함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신임 사장은 동양그룹 내 인수경영 전문가로 과거 아멕스카드 인수를 통한 동양카드 설립과 태평양생명 인수합병을 수행한 바 있다. 동양그룹은 8일 구 사장의 한일합섬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사업성 점검과 조직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법정관리 상태에서 원활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만큼 기존 사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경영 합리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양그룹의 한 관계자는 “한일합섬을 통해 레저 부문을 확대할 수 있을 뿐더러 제조 부문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조직을 추스르고 신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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