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장관은 앞으로 육군을 기동력과 현대화, 정예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병력 규모를 44만~45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차대전이 시작될 무렵인 1940년 이래 최소 규모다.
육군은 9.11 테러 이후 57만명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49만명 수준으로 축소됐으며 다시 국방예산 감축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미국 국방부는 이처럼 육군 규모를 대폭 조정하면서도 주한미군 병력 수는 2만8,500명 선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소식통은 “미국 국방부가 전반적으로 육군병력을 조정할 계획이지만 주한미군의 경우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데다 아시아 중시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를 고려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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