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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料 선진국 보다 싸다"

코리아인덱스협 조사

가계비의 큰 부담요인으로 지목되는 국내 이동통신요금이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히 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정치권과 시민단체등이 통신요금이 비싸다며 인하를 요구해왔던 것과 반대되는 결과다.

24일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협의회는 지난해 무선인터넷을 포함한 국내 이동통신요금을 주요 OECD 10개국과 비교한 결과 구매력기준(PPP)환율 기준으로 3~4번째, 시장환율로는 1~2번째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각국 1위 통신사업자의 후불방식의 스마트폰 요금만을 기준으로 잡았으며 무선인터넷요금도 반영했다.

사용량을 그룹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평균 사용량이 음성 286분, SMS(단문메시지)123건, 데이터 920MB 기준으로 분석하면 구매력기준 환율로는 11개국중 호주, 스웨덴에 이어 3번째로 저렴하고 시장환율 기준으로 국내 요금이 가장 싼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력기준환율은 두 나라간 물가수준이 같다는 가정아래 통화구매력을 반영한 환율이다.

협의회는 또 국내 이용자 부담규모는 10개국 대비 구매력환율로는 61.9~77.8%, 시장환율로는 41.7~51.4%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인덱스협의회는 방송통신위원회및 학계, 통신 3개사,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 통신요금을 비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구성됐다. 조사대상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11개국이다.



이번 요금비교는 무선인터넷 사용량까지 포함시켜 비교 조사했지만 비교대상이 모두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국인데다 국내 요금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휴대폰 비용 부담이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요금수준에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도 있다.

이내찬 협의회위원장(한성대교수)은 "각국 이용자의 사용량등 일률적인 비교가 어렵고 휴대폰가격등 포함되지 않은 점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국내 요금이 절대적 기준으로 다른나라에 비해 싸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코리아인덱스 분석 국내 통신요금 순위 (단위 분, 건, MB)

구분 1그룹 2그룹 3그룹
통화량 음성 140 195 286
SMS 128 117 123
데이터 330 511 920
순위 구매력환율 4 3 3
시장환율 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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