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몽구회장 7일 동유럽공장착공식 불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의 동유럽 공장 착공식 참석을 돌연 취소했다.

6일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이 처음으로 유럽에 건설하는 질리 나의 기아차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참석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질리나 공장 착공식에는 내외신 기자 180여명이 참석하는 등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은 이미 지난달 말 질리나 현지에서 열린슬로바키아 정부와의 공장건립 관련 조인식에 참석하는 등 여러 차례 현지 를 방문해 착공식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 회장 대신 최한영 사장, 정의선 기아차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정 회장이 다음주로 다가온 총선과 현대차그룹의 정치자금 문제가 아직까지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나서기가 쉽지 않 았을 것”이라며 이번 정 회장의 기아차 동유럽 공장 착공식 불참 이유를분석하고 있다.

/ 한동수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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