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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차한잔] 박세준 한국암웨이 사장

"直販에 브랜드 개념 도입 성공적"<br>건강식품 '뉴트리라이트' 광고 젊은층 큰 반향<br>장기적으로 새 부가가치 창출할 원동력 확신<br>온라인 마케팅 강화·여성 집중공략 계획도


[CEO와 차한잔] 박세준 한국암웨이 사장 "直販에 브랜드 개념 도입 성공적"건강식품 '뉴트리라이트' 광고 젊은층 큰 반향장기적으로 새 부가가치 창출할 원동력 확신온라인 마케팅 강화·여성 집중공략 계획도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사진= 김동호기자 관련기사 • [CEO와 차한잔] 박세준 경영철학과 스타일 “직접판매 비즈니스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직접판매 사업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높임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입니다.” 박세준(사진ㆍ53) 한국암웨이 사장은 20일 올들어 전개한 브랜드 파워 강화전략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들어 건강보조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브랜드 광고 및 홍보를 공격적으로 진행한 결과 지난해 말 7.6%에 그쳤던 브랜드 인지도가 3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모델 변정수씨가 출연한 TV광고 ‘무당벌레편’은 큰 반향을 일으켜 20~30대 젊은 층에게 ‘뉴트리라이트’를 어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암웨이는 올해를 ‘브랜드의 해’로 정하고 공격적인 브랜드 광고 및 홍보를 실시했다. ‘뉴트리라이트’를 비롯, 화장품 ‘아티스트리’ ‘이펑크하우저’, 청량음료 ‘아이스타’ 등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 ? 초기에는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직접판매는 광고ㆍ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여기서 줄인 비용을 회원들의 이익으로 돌려준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수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불투명한 기업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은 무리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박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브랜드 투자가 수익악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용감하게 접근했다”며 “올해 소비부진으로 인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든 6,500억원가량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연초 목표했던 매출 및 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결산법인인 한국암웨이는 올 9월 이후를 ‘사업기회의 해’로 정했다. 언제 어디서나 좋은 제품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온라인(Web) 마케팅을 강화하고 여성(Woman)을 집중 공략한다는 내용의 ‘W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암웨이 제품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퍼블릭사이트를 리뉴얼 오픈했다. 또한 판매활동은 하지 않고 단순히 제품만 살 수 있는 ‘멤버제도’를 강화하고, 회원(IBO)전용 쇼핑몰인 ‘ABN’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젊은 층을 사업자로 흡수하기 위한 연령대별 타깃마케팅도 강화한다. 3년간 8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고객관리정보를 활용해 20~30대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최근 개정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방문판매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후원수당 35%제한, 130만원 가격제한 등을 시장논리를 들어 완전철폐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박 사장은 단계적 완화를 주장했다. 그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등장한 편법적인 보상 플랜으로 인해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선진국처럼 각종 규제조항이 없어져야 하지만 피해자 양산을 막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유통 채널로서 고용과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공헌하고 있는 직접판매업을 실제적인 산업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행 방문판매법은 문제가 생겼을 때 처벌이 너무 가혹하고 애매모호한 규정이 많아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기고 있다”면서 “사업자와 단순 소비자를 구분해 1인당 후원수당을 계산해야 하는데 현재 이 같은 특성이 전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최근 미국 암웨이 본사와 대표이사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해진 임기를 마칠 경우 최장수 한국암웨이 대표이사가 된다. 세계 최대 직접판매회사의 한국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직접판매 사업자들과 제조기업에 바라는 점은 뭘까. 직접판매 사업자들에게는 “돈만 따라가면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사업을 해야 성공적인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고 국내 기업들에는 “무한경쟁시대에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입력시간 : 2005/09/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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