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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사령탑들 "나 지금 떨고 있니?"

지역 예선 부진에 잇단 경질

‘나 지금 떨고 있니?’ 2006독일월드컵축구 대륙별 예선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각국 축구 사령탑들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잇달아 경질되는 등 된서리를 맞고 있다. 즉각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국가는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최종전에서 7골을 넣고도 쿠웨이트에 다득점에서 밀려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된 중국. 중국축구협회는 19일 책임을 물어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아리에 한 감독을 해임했다. 아리에 한 감독은 당초 계약 조건에 독일월드컵이라는 목표가 명시돼 있었기 때문에 경질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불굴의 사자’ 카메룬 축구를 이끌어온 독일 출신 빈프리트 셰퍼 감독도 이날 전격 해임됐다. 아프리카의 맹주 카메룬은 최종예선 3조에서 2승2무1패를 기록, 코트디부아르와 리비아에 이어 조 3위로 처져 본선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셰퍼 감독 경질은 18일 친선경기에서 독일에 0대3으로 완패한 게 결정타가 됐다. 터키의 에르순 야날 감독도 18일 유럽예선 2조에서 우크라이나에 0대3으로 완패해 1승3무1패로 우크라이나, 덴마크에 뒤진 조 3위로 떨어지면서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터키 축구계는 한일월드컵 4강 신화가 독일월드컵에 초대 받지 못하는 ‘월드컵 4강의 저주’로 연결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밖에 ‘감독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는 중동 국가들 중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티켓을 따내지 못한 나라에서도 거센 사령탑 교체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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