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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용 가방 '네모 열풍'

척추보호·수납 등에 유리… 여행·등산 등 활용도 가능<br>르까프·휠라코리아 등 스퀘어 백팩 주력상품으로

신학기 학생 가방 시장에 '네모 열풍'이 불고 있다.

직장인들의 노트북 백팩에서 출발한 '스퀘어 백팩'은 올 들어 초중고생 가방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며 수년째 큰 변화가 없던 학생 가방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소년층은 세련된 디자인, 초등생들은 척추 보호 및 수납 등에 더 유리하다는 이유로 네모 반듯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다"며 "학교에서뿐 아니라 여행, 등산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좋아 불황기 새 트렌드로 더욱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ㆍ고교생 대상 '박스형' 네모 가방은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등장하며10대를 겨냥한 '잇 백'1순위에 올랐다.

르까프, 휠라코리아, 뉴발란스, 르꼬끄스포르티브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은 올 봄 모두 스퀘어 백팩을 중고생 가방의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르까프의 신학기 학생가방 28종은 큼직한 크기의 사각 형태가 단연 주종을 이룬다. 휠라는 인기그룹 '비스트'의 멤버들을 모델로 내세운 '비스트 콜렉션'을 통해 직사각형 가방을 선보였고 뉴발란스는 아웃도어 백팩 느낌의 신학기가방 '시티 스퀘어 백팩' 3종, 스코노코리아도 스퀘어 학생가방 '포레스트'를 각각 출시했다. 브랜드에 따라 강렬한 컬러로 개성을 드러내거나 무채색 컬러에 한결 단순한 디자인을 적용, 세련미를 강조하는 등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스퀘어 백팩은 교복과 캐주얼 차림에 모두 어울리고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쓸 수 있는 전천후 상품"이라며 "아이패드,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 수납 공간도 마련돼 가벼운 노트북 가방을 찾는 직장인으로 사용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2,000억 원 대로 추정되는 아동 가방 시장에서도 '네모형' 가방은 올 들어 대세로 자리잡았다.

휠라코리아는 가로 쪽이 더 넓은 직사각형 가방을 출시했고 프로스펙스는 네모형에서 한 걸음 더 나간 원통형 직사각 디자인을 선보였다. 네모 가방은 등받이 쿠션을 갖추고 어깨끈도 넓게 적용,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어린이들이 교과서 등을 수납, 정리하기에도 편리하고 'ㄷ자'형 지퍼를 달 경우 개방 면이 확대돼 세탁 등도 더 쉽다.

업체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에 의존하던 아동가방 디자인에서 벗어나 브랜드별로 디자인 개발에 나서면서 네모 가방이 대세"라며 "책가방 이외에 여행이나 피크닉 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불황기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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