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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성능·탐나는 연비 "두 얼굴의 세단"

인피니티 M 타보니…<br>드라이브·에코 모드 셀렉터 장착<br>도로 사정 따라 변신 자유자재로<br>에코 모드땐 연비 12%나 개선<br>한국닛산, 25일 홍보대사 이벤트도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한대의 자동차로 성능과 연비가 전혀 다른 2대의 차를 운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최근 완성차 메이커들의 기술력은 버튼 조작 하나로 차의 성능을 튜닝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있다. 하지만 이런 차들은 대부분 이미 탁월한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거나 온ㆍ오프로드의 지면 상태에 맞게 차를 최적화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피니티의 '뉴 M'도 '두 얼굴'을 가진 세단이지만 각각의 얼굴이 바라보는 시선은 여느 차들과 다르다. 한 얼굴은 인피니티만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하나는'연비'에 탐을 내는 모습이다. 언뜻 이해하기 힘든 이 기술이 바로 인피니티가 자랑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Drive Mode Selector)'다. 이 장치가 엔진의 스로틀 반응, 트랜스 미션의 변속 스케줄, 스티어링 휠 반응을 4가지 운전 특성(스포츠, 에코, 스노우, 오토)에 맞게 조절해 준다. 운전자가 '에코'모드를 선택해 도심 주행을 한다면 연비 향상은 물론 보다 편안한 주행을, 또 고속 주행에서 '스포츠'모드로 달리면 인피니티 특유의 다이내믹한 운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인피니티측의 설명이다. 인피니티의 DNA는 야수처럼 질주하는 퍼포먼스. 특히 그런 이미지가 강한 M 시리즈에 '에코'라는 낯선 기술을 적용한 것은 최근 자동차업계의 화두인 '경제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M37과 M56의 공인 연비는 각각 리터당 9.5km, 8.2km다. M시리즈의 파워풀 한 성능을 감안하면 수긍이 가는 연비지만 요즘 벌어지는 완성차 메이커간의 치열한 연비경쟁 속에서는 다소 아쉬운 수치인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인피니티의 감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연비를 높일 수 있는 절묘한 해법을 찾은 것. 이 기술로 인피니티는 M의 연비를 12%(오토모드에서 에코모드 전환시)나 향상시켰다. 과연 어떤 느낌 일까. 가득 찬 호기심을 풀기 위해 차에 올랐다. 개인적으로 인피니티의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G시리즈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됐고, M에서는 기품이 넘친다. 센터콘솔에 위치한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가 눈에 띈다. 변신의 키를 쥐고 있는 게 바로 이것이다. 시승차는 8기통 5,600cc 엔진의 M56. 때 이른 더위가 가실 무렵, 88도로를 달려 김포공항을 돌아 강변북로로 돌아 오기로 했다. 시내에서는 오토 모드에 고정시킨 채 운전을 즐겼다. 오토 모드지만 저속에서도 '훅~'하는 느낌과 함께 치고 나가는 성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88도로에 들어선 후 스포츠 모드로 전환했다. 강렬한 외관의 흰색 세단은 가속 페달에 살짝 힘을 실어도 미친 듯이 돌진한다. M37의 최대 출력은 333마력, 최대토크 37.kg.m, M56은 415마력, 57.kg.m을 자랑한다. 달리고 싶지만 차들이 늘어나는 도로 사정은 이를 허락하지 않으니 더 아쉬울 뿐이다. 에코 모드로 전환 시키자, 차는 완전히 달라졌다. 인피니티 M에서 순간이동을 해 다른 차를 모는 느낌이다. 풀 악셀을 해도 차는 얌전히 속도를 올린다. 부드럽고 편안하다. 스포츠 모드에서 무심결에 가속 페달에 힘이 들어가 차가 울컥대는 것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강변북로에서 내부순환도로를 지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도로 사정에 맞처 모드를 수시로 바꿔가며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편안하게 운전 할 수 있었다. 시승을 마친 후 '인피니티 M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이내믹한 성능을 원해 M의 오너가 되더라도 출퇴근 길에서 레이싱을 할 수 없다면 이 때는 에코모드로 편안한 주행과 함께 기름을 아끼면 된다는 얘기다. 가격도 M37 스탠다드 5,950만원, 프리미엄 6,290만원, 익스클루시브 6,970만원, M56 스포츠 8,460만원으로 경쟁력이 있다. 한국닛산이 M에 탑재된 놀라운 기술을 널리 알리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시작을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홍보대사'에 맡길 계획. 인피니티는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최연소 F1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도 홍보대사 60명을 선발해 이들에게 인피니티만의 특별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사전응모를 통해 선정된 60명의 홍보대사는 오는 25일 서울 마리나클럽&요트에서 개최되는 '모던 럭셔리 익스피리언스'이벤트에 참가해 인피니티 M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5월 한달간 전국 8개 전시장에서 진행된 에코-다이내믹 시승 이벤트 결승전도 열린다"며 "인피니티의 가치가 확실히 전달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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