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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형마트 손잡고 해외시장 뚫는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에 전용 매장 개설<br>에코지퍼백 등 65개사 273개 제품 판매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롯데마트 끌라빠가딩점에서 열린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 ‘K-HIT Plaza’ 오픈식에서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왼쪽 세번째)과샤리푸딘 하산(SjarifuddinHasan,〃네번째)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br]새로운 상생모델 신호탄

내수 침체에 직면한 중소기업과 대형마트가 함께 글로벌 상생모델의 일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롯데마트 끌라빠가딩점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K-HIT Plaza’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에 마련된 최초의 중기 전용 매장으로 중소기업과 대형마트가 손잡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상생모델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중기 업계에서는 국내 우수 중기 제품 해외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돼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기전용 매장 오픈식에는 송종호 청장, Sjarifuddin Hasan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장관, 문영표 롯데마트 동남아 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매장은 152㎡(46평) 규모로 생활ㆍ주방용품, IT제품, 미용기기ㆍ화장품 등 소비재(B2C) 제품을 3개월씩 전시ㆍ판매한다. 3개월 후 소비자 반응이 입증되면 정식 입점하는 방식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2억4,000만명)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매력적인 신흥시장이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정부는 임차료, 관리요원 인건비 및 판촉비 등 일부 재정을 보조한다.

입점 상품은 목동 행복한 백화점 내 HIT 500 매장에 진열된 제품중 65개사 273개를 선별했다. 대표적으로 ▦에코메스코리아의 에코지퍼백ㆍ에코 위생장갑ㆍ사탕수수로 만든 도마 ▦천우굿프렌드의 뉴클린 치약짜개 ▦롤팩의 휴대용 핸디 진공포장기 ▦이큐맥슨제약의 은나노칫솔과 엠티엠코의 파운데이션 ▦일우엠앤디의 로드캠 블랙박스 ▦연예인 클리어파일 문구류ㆍ티셔츠 등 한류 상품 등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제품 해외대형매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마트와 상생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롯데마트가 해외매장의 공간을 염가로 제공하면서 제품판매와 재고관리를 담당하고,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은 롯데마트 현지 매장(30개)과 동남아시아의 대형유통매장 입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한국상품에 대한 판매와 홍보 강화를 위해 24일(8일간)까지 한국상품특별전인 ‘Korea Fair’도 진행한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해 한국 중소기업상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3, 4월에도 중기청과 함께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롯데마트 점포에서 ‘중소기업 상품전’을 열어 100여개 중소기업, 220여개 상품에 대해 해외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함께 중기청은 향후 현지 바이어들의 구매상담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정화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인근 국가 대형유통매장, 홈쇼핑 등의 유망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 등을 열어 동남아 대형유통매장 진출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 청장은 “인도네시아는 20~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큼 구매력이 커 중소기업에게 가장 매력있는 시장”이라며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제품에 반영함으로써 수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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