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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FRB 향후 금리정책싸고 '입씨름' 가열

낙관론자-내년도 경제성장 지속 기준금리 4%대 상향<br>비관론자-소비·고용등 지표악화 공격정책 사용 안할것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향후 금리ㆍ통화 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를 놓고 월가 채권 전문가들 사이에 해석이 분분하다. 이번 주 21일(현지시각) 열리는 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앞으로 1년간 금리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기전망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대한 해석 차이로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금리향방 예측이 힘들어짐에 따라 미 채권시장은 앞으로 예정된 FOMC의 발표 문구와 연준리 총재들의 발언 내용 등에 따라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금리전망에 대한 분석은 내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4%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올해까지 금리인상이 계속되고 내년에는 아예 단행되지 않거나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비관론으로 나눠지고 있다. 공격적인 금리인상론자들은 FRB가 올해 말까지 금리수준을 2%로 상향조정하고 내년에도 경제성장 지속, 중립적인 금리수준 유지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4%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는 다소의 진폭은 있지만 상승전환에 성공했다”며 “FRB는 기준금리를 올해 2%, 내년 말에는 4%까지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관론자들은 올해까지 금리가 2%대로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내년에는 금리인상이 중단되거나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물가불안압력이 줄고 있는데다 1ㆍ4분기 이후 생산과 소비, 고용, 성장률 등 거시경제지표가 나빠지고 있어 FRB가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났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금리전망이 엇갈리면서 채권시장은 연준리 총재와 경제지표 내용에 따라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메릴린치증권이 2% 금리동결보고서를 낸 지난 16일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수익률은 6개월만에 최저인 4.08%로 떨어졌다 다음날 4.11%까지 급반등하는 등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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