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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12월호] 한국전력공사

환율하락 최대수혜주로 급부상

한국전력은 원ㆍ달러 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발전연료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율하락으로 발전연료비 부담이 줄고 이는 이익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배당투자매력과 전기료인상 가능성 등은 한전의 투자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증권사들은 최근 한전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다. ◇환율하락 최대 수혜주=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환율하락의 최대수혜주로 한국전력을 꼽는다. LG증권은 2005년 연평균 환율을 2004년보다 105원 하락한 1045원으로 조정함에 따라 한국전력의 세전 순이익이 1조1,712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LG증권은 한국전력의 200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5,491원으로 36.7% 상향조정했다. 이을수 LG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한국전력은 전력구매단가 8,030억원을 줄일 수 있고 외화 부채 관련 이자 비용 절감 규모도 2,73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물량증가와 단가의 완만한 상승분을 감안하면 2005년 영업이익은 9,422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2만8,500원으로 높였다. 윤희도 동원증권 연구원도 “올해 석탄가, 유가, LNG가격 등 주요 발전연료 단가가 상승하면서 연간 총 발전연료비(발전자회사 포함)는 지난해보다 35.2%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내년에는 환율하락 등으로 발전연료비용이 올해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NG직도입 논의도 주목할 사안이다. 이창목 우리증권 연구원은 “LNG단가가 10%만 인하돼도 한전의 영업이익은 5% 증가할 수 있고 이는 전기요금이 1.3%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매력 솔솔= 배당은 한국전력의 또 다른 투자 매력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이 2004년 결산기 주당배당금으로 1,350원 정도를 배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한국전력의 배당성향이 29%에 달했다는 점과, 지난 10월 중순 기업설명회에서 ‘주주가치 극대화 차원에서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설명에 주목하고 있는 것. 여기에 세수차원에서 고배당에 대한 정부의 기대감도 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배당성향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적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주당 1,350원의 배당을 예상할 때, 배당수익율은 약 5.5%로 은행 예금금리를 웃돈다. 또 주택용 전력판매량의 급증 등에 따른 수익성 강화는 고배당 가능성을 더욱 크게 한다. 3분기까지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반면 전략판매수입은 10.3% 늘었다. 높은 요금률이 적용되는 대용량 사용 가구가 많아진 덕분이다. 여기에 이자비용과 다른 영업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본사기준)은 2조6,980억원으로 벌써 지난해 연간순이익 2조3,159억원을 16.5% 초과한 상태다. 다만 한전의 실적 호조로 인한 전기요금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다소 늦출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이미 실적호조 등이 이런 악재를 상쇄시키고 있다는 게 시장에서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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