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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19명 전원 일괄 귀국 추진

AFP "인질 3명 아프간 부족원로에 인계" 보도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세력으로부터 곧 풀려날 피랍자 19명을 한꺼번에 조기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간 피랍자 석방경로 및 과정과 관련, “피랍자들이 다 모이면 가능한 한 함께 이른 시일 내에 귀국하도록 하겠다”며 "민항기를 이용해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피랍자들이 아직 안전한 지대로 온 것이 아니고 피랍자들을 인수ㆍ인계하는 과정에서 납치단체 측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석방경로ㆍ과정ㆍ일정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또 일부 외신이 모든 피랍자의 석방까지 한달 가까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한달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까지 길어져서는 안 되지 않느냐”며 피랍자 석방이 순차적으로 조기에 이뤄지는 쪽에 무게를 뒀다. 천 대변인은 ‘정부 대표단이 납치단체와 직접협상을 한 것이 국제적 반테러 연대에서 이탈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피랍자 23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으며 국제사회의 원칙과 관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한 원칙에 최대한 가깝게, 목숨을 구하는 방향으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레반 측 협상대표인 물라 바시르는 이날 A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잘하면(hopefully) 오늘 중 남성 1명을 포함해 5~8명을 석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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