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S측은 “사장과 부사장, 본부장과 센터장 등 경영진이 임금의 10% 이상을, 실국장은 7%, 부장은 5%를 각각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비핵심사업을 폐지하고 꼭 필요하지 않거나 긴급하지 않은 경비를 삭감하는 등 고강도 긴축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BS가 비상경영에 돌입하게 된 배경은 심각한 재정 상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예산 절감을 위한 다양한 자구노력에도 수신료 수입은 정체돼 있는 반면, 광고와 협찬 수입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맞물려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각종 프로그램의 진행자(MC)도 내부 인력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재정안정화 전략팀(TF) 운영과 두 차례의 예산 절감을 통해 5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긴축했음에도 연말까지 200억 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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