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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이후 한일 FTA 완결 추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마무리한 뒤 중단된 한일 FTA 협상의 완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지난 28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한미 FTA 세미나에서 "한미 FT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협상이 중단된) 한일 FTA도 적절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어떻게 완결할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도 궁극에는 우리와 경제통합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우리의 모든 경제 상대국들이 한국을 매개로 간접적인 통합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 경제 발전사에서 매우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발전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총리는 "현재 1만6천달러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8년에는 2만달러,2012년에는 3만달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런 소득 증가는 개방과 시스템의선진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 선택한 것이 바로 한미 FTA"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개방을 선택하고 자유무역협정(WTO)에 가입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인도도 수입대체전략을 버리고 관세와 비관세장벽을 낮추면서 선진 정보기술(IT) 국가로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기회 있을 때마다 과감히 세계로 나아갔고 그러면서 발전을거듭해왔다"며 "물론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우리 국민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가는데 적응력이 매우 강했음을 과거 우리 경제발전사는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미 FTA 영향이 분야별로 다를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정부는 이해당사자들과 협의를 통해 적절한 보완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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