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해(사진 오른쪽)와 김태희(〃왼쪽)가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ㆍ일본어 실력을 뽐냈다.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다해는 지난 8일 중국 후난(湖南)TV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 녹화에 참여, 통역 없이 촬영을 진행하면서 유창한 중국어를 선보였다. 그는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를 구사하고 MC와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유쾌하게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TV 관계자는 “보통 외국 연예인들이 오면 통역을 하느라 방송의 맥이 끊겨 예능이 다큐멘터리처럼 진지해 지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데 이다해는 (중국어로)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도 구사하고 MC와 농담도 하며 방송을 진행해 놀라웠다”고 전했다. 그간 영어 실력자로 알려진 이다해는 이번에 중국어 실력도 몸소 입증했다. 김태희의 일본어 실력도 화제다. 일본 후지TV 드라마 주연으로 첫 일본 진출을 앞둔 김태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역 없이 진행하면서 일본어 질문에 곧 바로 일본어로 대답하며 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김태희의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는 “(김태희가) 일본어로 한 질문을 모두 이해하고 대답도 모두 일본어로 했다”며 “매우 유창한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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