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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우성엔지니어링

[화제의 기업]우성엔지니어링 직원 5명의 초미니 벤처기업인 우석엔지니어링(대구시 북구 노원3가ㆍ대표 전기용)의 몸값은 요즘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시작된 이 현상은 좀처럼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오히려 그 위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우석엔지니어링은 올초 산업보일러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 신제품을 내놓았다. `원적외선 복사가열식 촉매가스버너'라는 조금 긴 이름의 제품이다. 출시 초기만하더라도 이 제품은 큰 주목거리는 아니었다. 엄청난 열효율을 자랑하는 제품이지만 일반 산업보일러보다 1.5배나 비싼 가격 때문에 그저 그런 제품으로 업계서는 평가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사정은 이내 달라졌다. 배럴당 40달러를 육박하는 고유가 폭풍이 불어 닥치면서 이 회사 제품에 관심이 높아졌다. 우석엔지니어링의 촉매가스버너는 우선 엄청난 절전형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산업보일러의 주종인 열풍건조방식 보일러보다는 에너지를 70-8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산업보일러와 달리 가열을 않고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테인레스에 백금이나 파라듐촉매를 첨가한 연소기에 단순히 가스만을 주입하면 연소없이 열이 발생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NOx(닉스ㆍ질산화화물), CO(일산화탄소) 등 보일러 가동에 따른 각종 대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공장의 굴뚝이나 집진시설 등이 전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우석엔지니어링 전기용(全基容ㆍ42)사장은 “우리 회사 제품은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굴뚝이 사라질 날도 멀지 않았다”고 장담했다. 우석엔지니어링 직원들은 촉매가스버너 개발 덕분에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대중공업, LG화학 등 대기업은 물론 섬유공장,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서 제품 설치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해외서도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이미 멕시코 자동차공장에 3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을 비롯, 일본의 한 회사와는 40억원짜리 프로젝트를 지금 협상중에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이탈리아산 산업보일러가 석권하고 있는 국내 시장을 내년까지 우선 10%정도만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全사장은 “에너지절약이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내년부터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는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보일러의 국내시장은 2,0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달 중에 대구 성서공단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할 우석엔지니어링은 주력 제품인 산업보일러 시장개척에 주력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환경산업으로 진출도 계획하고 있는 당찬 기업이다. 문의 053)354-1306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사입력시간 2000/11/06 19: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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