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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남성들 지갑 연다

외모가꾸기·취미생활등 지출늘어…새 소비주체로

소비에 인색하던 일본 남성들이 최근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관련업계가 남성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과거 일본 남성들은 소득의 대부분을 저축하거나 가족을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지출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취미나 외모가꾸기를 위해 쇼핑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들이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쇼핑이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보수적인 일본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일본2위의 광고회사인 하쿠호도에 따르면 8월 남성들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0.8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여성들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년 전 56.1에서 55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30~50대 남성들이 소비에 적극적이라며 종신고용제 붕괴와 결혼기피현상이 맞물리며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의류 및 화장품회사들은 남성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등 남성고객끌기에 적극적이다. 일본 최대 화장품업체인 시세이도는 올해 남성전용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회사 덴츠의 마사히로 요츠모토는 “일본기업들이 남성의 소비에 커다란 잠재력을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남성을 겨냥한 마케팅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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