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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수 850상승” 전망

종합주가지수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지금이 상승 초입기이며 연말까지 8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광문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5일 서울경제신문과 현대증권이 서울 강남 대치동 현대주택문화전시관에서 공동 개최한 `전국순회투자설명회`에서 현 주식시장 상황을 이같이 진단하고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팀장은 “미국의 실물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고, 국내 경기도 IT(정보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회복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일시적 매물부담으로 700~750포인트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개선되고 있는 기업 펀더멘털이 이를 충분히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하반기 은행ㆍ신용카드 업종 분석에서 유정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신용카드업종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월별 신규연체여신 증감률이 둔화되고 있고, 자본 확충으로 위기 국면에서 벗어났다”며 “하반기 이후 이자마진이 확대되며, 이익회복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업종은 신용카드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유망종목으로 유 연구위원은 카드사에서는 LG카드, 은행에서는 국민은행ㆍ신한지주를 꼽았다. 이날 `한국증시의 새로운 비전을 향해`라는 주제로 투자설명회에는 주부ㆍ직장인ㆍ학생ㆍ전업투자자 등 300여명이 몰려, 설명회 내내 메모와 질문을 계속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은 인사말에서 “주식시장은 대내외적인 악재가 걷히며 새로운 상승 기운을 축적하고 있다”며 “견실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과 기업의 경쟁력 그리고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볼 때 한국증시는 한단계 질적인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광훈(57)씨는 “전체적인 시장상황과 투자방향 설정, 올바른 투자기법 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을 돌며 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26일 오후 3시30분에 광주 금남로 하나로통신 빌딩, 27일 경기도 분당 이매동 성남상공회의소, 28일 대전 둔산동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연이어 열린다. 또 9월에는 1일 부산, 2일 울산, 3일 대구, 4일 경기도 부천에서 개최된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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