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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ITU텔레콤 아시아 2004'] 유비쿼터스 기술경쟁 불붙었다

홈네트워크·무선인터넷 결합서비스등 대거 선봬<br>4개 포럼선 IT산업의 역할과 미래상 엿볼수 있어<br>퍼블릭데이·문화체험등 일반인 참여 행사도 다양

‘텔레콤아시아를 보면 IT의 미래가 보인다’ 2년마다 열리고 있는 ITU 텔레콤 아시아 행사는 단순한 개별 업체들의 제품 전시회가 아니다. 각 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인 첨단 제품들을 선보이는 장이다 보니 이를 통해 어렵지 않게 IT산업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다. 2만여㎡에 이르는 거대한 공간에 펼쳐질 전시회의 흐름과 포럼, 부대행사 등 6일간 항도 부산을 뜨겁게 달굴 ITU 텔레콤아시아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전시회의 화두는 ‘유비쿼터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각 업체들의 제품 속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주제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다. 유비쿼터스는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텔레콤월드에서 조차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렀던 개념.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각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홈네트워크ㆍ무선주파수인식(RFID) 등 상용화를 눈앞에 둔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컴퓨팅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주요 업체들의 전시제품들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KT가 자사 홈네트워크 서비스인 홈엔(HomeN)과 무선랜ㆍ무선인터넷 결합서비스 ‘네스팟스윙’, 원폰 서비스 ‘듀(DU)’ 등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SK텔레콤 역시 ‘유비쿼터스 리더’란 주제로 홈네트워크ㆍ텔레매틱스ㆍ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통해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의 역량을 드러낼 계획이다. NTT도코모ㆍIBMㆍ루슨트테크놀로지 등 외국계 통신ㆍ장비업체들 역시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친다. ◇포럼에서 IT의 미래를 읽는다= 최근 IT관련 행사에서 전시회 못지 않게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은 포럼이다. 이번 텔레콤아시아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반영, 다양한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텔레콤 아시아에서 마련한 포럼은 모두 4개 세션으로 구성돼 각계 전문가들이 세계 정보통신의 발전방향과 표준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를 이끄는 아시아(Asia Lead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과 심포지엄은 일반포럼 외에 저개발국 지원 포럼인 유스(Youth)포럼과 통신개발심포지엄(TDS)도 함께 개최된다. 7일 열리는 첫 포럼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요시오 우쯔미 ITU 사무총장,왕쉬뚱 중국 신식산업부장관 등 아시아 각국 통신 및 정보기술 담당 장관이 참석, 통신시장의 현황과 향후 발전 모델,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10억의 연결(Connecting the next billion)' 세션에서는 국내 통신 양강인 KT와 SK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가 유ㆍ무선통신, 통신ㆍ방송 등의 융합(Convergence)시대 통신사업자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2002년 홍콩대회부터 시작된 유스포럼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55개 회원국 110여명의 젊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포럼이다.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 포럼은 참가 대학생들에게 산업체 방문, 한국문화 체험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 텔레콤아시아 행사는 전통적으로 ‘기업’에 비중을 두고 있다. 첨단 기술을 다루다 보니 일반인 보다는 기업관계자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회 마지막날인 11일 하루를 퍼블릭데이로 정해 일반인도 저렴한 입장료로 행사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기술이 인간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침체된 IT산업이 다시 도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우리 전통문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어서 단순히 IT뿐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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