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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20년만에 피격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미사일 공격<br>이스라엘, 모든 예비군 동원 검토

이스라엘 경제도시인 텔아비브에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이 20년여년 만에 미사일 공격을 한 데 이어 이스라엘군이 정부에 3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양측 간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무장세력이 쏜 로켓포 2발이 텔아비브 남부 외곽도시 라숀레지온에 떨어졌다"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인 이슬람 지하드는 장거리 미사일 파즈르-5 미사일을 자신들이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텔아비브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이스라엘 국방부는 가자지구의 군사작전 확대를 위해 예비군 3만명을 소집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스라엘군의 요압 모르데카이 대변인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이 가능한 옵션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2008년 이후 4년 만에 지상전을 벌일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악의 경우 4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예비군을 모두 동원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스라엘군이 탱크와 트럭ㆍ병사를 태운 버스 여러 대를 가자지구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스라엘 방송사들은 16일 지상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측은 지난 이틀간 630여발의 미사일을 주고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총 1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운이 고조되자 국제사회도 각국의 이해에 따라 한쪽 편을 들고 나서며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든든한 우방인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에 책임을 돌리면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아랍 국가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난하면서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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