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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이 골프장으로 간 까닭은?

겨울철 골프장의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로 떠올라


찬바람 불고 눈발 날리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게 있다. 어린 시절 ‘호호’ 불어가며 먹던 붕어빵이다. 추억의 붕어빵이 겨울철 골프장의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은 지난해 겨울부터 4개 코스 중간에 텐트를 마련하고 골퍼들에게 붕어빵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스카이72의 붕어빵은 이미 상당수 골퍼들에게 그 맛이 으뜸이라고 소문 나 있을 정도다. 회사 측 에 따르면 특별한 맛을 위해 인천 지역에서 붕어빵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아줌마를 수소문해 고용했다. 지난 10월 말 열린 스카이72인비테이셔널 당시에는 박세리를 비롯한 참가들이 붕어빵 맛을 보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전남 순천 파인힐스 골프장도 힐스코스 그늘집에서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겨울 처음 판매한 이후 내장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추억의 붕어빵 텐트를 마련했다. 김헌수 파인힐스 대표이사는 “붕어빵 2~3개에 어묵 국물 한 잔이면 추위뿐 아니라 허기도 달랠 수 있다”면서 “특히 쑥, 인삼, 검정콩 등을 넣어서 만든 덕에 맛도 특별하고 건강에도 좋다. 추억의 붕어빵이 요즘 골프장 최고 인기 품목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경기 여주 자유 골프장은 지난해부터 붕어빵 무인 판매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되고 있어 고객들의 호응도 좋다. 경기 성남 남서울 골프장도 올해부터 3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붕어빵이나 다름없는 국화빵을 나눠주고 있다. 이처럼 추억의 붕어빵은 겨울 골퍼들의 새로운 동반자가 되고 있다. 그래서 겨울 골프도 춥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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