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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는 4순위 청약자용?

미분양 속출에 순위내 청약접수 끝난후 공개 잇따라

‘4순위 청약자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짓는다?’ 순위내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청약접수 기간 이후에 모델하우스가 열리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업체들이 통장 사용자보다 4순위를 겨냥한 마케팅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순위내 청약 접수일 이후에 모델하우스를 오픈 하거나 오픈 예정인 단지만도 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망원동에서 15~17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영화블렌하임’ 아파트의 경우 모델하우스는 접수가 완료된 18일부터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1부터 접수를 개시한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신한미지엔’ 역시 지난 5일에서야 모델하우스를 공개했다. 특히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두산 해운대위브더제니스도 청약접수가 끝난 뒤 1주일 만인 지난 11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해운대 위브더제니스는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데다 3.3㎡당 평균 분양가도 1,600만원을 넘어서 당초 4순위 접수를 타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순위내 청약이 끝난 뒤 견본주택을 공개하는 등 집중적인 마케팅을 통해 흥행 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실제 고양 덕이지구내에서 3,316가구를 분양한 신동아건설의 경우 1~3순위 청약자 접수는 1,124명인데 반해 4순위 추첨을 위한 예약자들이 2,500명에 달하는 등 4순위자의 청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청약일 이후에 모델하우스 개장 일정을 잡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청약통장 사용자들을 홀대한다는 지적도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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