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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럽챔피언십 17일 티오프

13국 22개 클럽대표 자존심 대결

세계 아마추어 골프 최고수들이 제주에 집결한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매거진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의 골프클럽 챔피언들이 실력을 겨루는 월드클럽챔피언십(WCC)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제주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1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CJ 계열 클럽 나인브릿지가 명문 클럽 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아마추어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창설했다. 2006년부터는 나인브릿지와 해외 100대 코스를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클럽 나인브릿지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년마다 뽑는 한국 10대 코스에서 2013년까지 6회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세계 45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는 나인브릿지를 비롯해 2013년 세계 100대 코스 1위에 선정된 파인밸리(미국), 골프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4위), 호주의 로열멜버른(13위), 영국의 서닝데일(33위), 스페인의 발데라마(76위), 일본의 도쿄(96위) 등 13개국 22개 클럽의 챔피언들이 출전해 클럽과 국가의 명예를 걸고 샷 대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17일 클럽 나인브릿지의 자매 골프장인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막 전 이벤트 경기로 몸을 푼 뒤 제주로 이동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본경기를 벌인다. 클럽마다 2명씩의 선수가 출전해 예선 1·2라운드를 포볼 스트로크(2명이 각자의 볼로 플레이하고 홀마다 더 좋은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로 치른 뒤 4팀이 결선에 올라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참가 선수들에게 한식과 민속놀이 등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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