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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신에 公자금 5천억 투입"

진부총리, 외환보유고 1천억넘으면 수익 운용방안 마련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AIG컨소시엄이 인수하는 현대투신에 공적자금을 5,000억원 정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박찬숙입니다'에 출연해 현대투신에 AIG가 1조1,000억원, 우리 정부는 9,000억원을 넣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확인하고 "이 가운데 공적자금은 5,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부총리가 말한 5,000억원은 연말까지 집행 예정인 23조원의 공적자금안에 포함되지 않은 돈이어서 공적자금을 추가조성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집행일정에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대투신에 들어갈 공적자금은 지금까지 일정에 없었던 새로운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또 "하이닉스반도체 문제에 대해 정부는 직접 간여하지 않겠다"며 "하이닉스를 청산 또는 법정관리로 갈지, 아니면 내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좋아진다고 보고 지원할지는 채권은행단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은행 매각은 9월말까지 마무리짓도록 하겠다"며 "무조건 기다릴수 없기 때문에 9월 중순에 협상 진행상황을 검검해 대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올해 외환보유보가 1,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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