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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구조조정 PEF, 메자닌방식 도입

"주식연계채권 인수병행 15~20% 수익률 겨냥"<br>중동 투자사절단에 설명회

산업은행이 조성하는 대기업그룹 구조조정펀드(PEF)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채권을 인수하는 메자닌 방식이 도입된다. 산은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중동 투자사절단을 상대로 연 투자설명회에서 “PEF는 대기업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전량 사들이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며 “특히 대기업그룹 경영 상황에 따라 CB와 BWㆍ우선주를 인수하고 향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은은 또 “사모 또는 블록 방식으로 대기업그룹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거나 부동산 등의 자산도 사들일 수 있다”며 “PEF는 15~20%의 목표수익률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EF 운용기간은 8년이지만 기업 구조조정 상황에 따라 2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산은은 이날 중동 투자사절단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며 녹색성장펀드 및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투자도 함께 요청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녹색성장펀드는 5,000억원으로 구성되며 목표수익률은 최고 20%라고 소개했다”며 “사절단은 산은이 제시한 목표수익률과 투자 대상의 상장기업 여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오는 7월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펀드 모집을 완료하고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구조조정기업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방식은 산은이 무한책임사원(GP)으로 참여하고 국내외 투자가들은 유한책임사원(LP)이 된다. 한편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주채무계열을 6곳이나 보유하고 있는 산은은 해외투자가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민유성 산은 행장이 7~10일 나흘간 정부 관계자들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해 산은이 추진하고 있는 PEF 결성 및 중소기업 투자펀드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에 앞서 산은은 지난달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공동으로 펀드를 설립하고 기업투자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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