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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마신 후 바로 칫솔질 치아건강 해쳐-니케이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마신 뒤 바로 칫솔질을 하면 오히려 치아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도쿄대 치과대학 연구결과를 인용해 콜라 등 탄산음료를 마신 뒤 바로 칫솔질을 할 경우 강한 산성으로 치아 표면의 애나멜 질이 녹아있는 상황에서 치아를 깎아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충치나 잇몸 질환에 이어 제 3의 치아 질병으로 떠오른 치아의 '산 잠식'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산성 성분의 음식물이 늘어나면서 일본 인구 6명 중 1명이 산 잠식 증상을 앓고 있다"고 언급했다.

츠루미 대학 (鶴見大学) 모모 야스 코 교수는 "산성 음식물을 섭취해 입안이 산성화 되더라도 타액으로 중화돼 녹는 치아 표면의 애나멜이 다시 생성된다"며 "생성되는 시간이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전에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의 애나멜이 벗겨져 버려 심각한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여름에 마시는 스포츠 이온 음료 이 외에도 요즘 건강음료로 각광받는 흑초나 감귤류 등도 산성음식물에 해당한다"며 "가급적 빨대를 이용해 음료수를 마시거나 음식물 섭취 후 맑은 물로 입안을 가볍게 헹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양치질에 대한 고정관념도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야스 코 교수는 "흔히 식사 후 하루 3번 3분씩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법이 변하고 있다"며 "그냥 3번 닦는 것 보다 오히려 하루에 한번 자기 전 입안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닦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잇몸 질환의 원인인 플라그는 식사 후 48~72시간이 지나서야 음식물 찌꺼기가 변해 생성된다"며 "자고 있는 동안 입안의 타액이 줄어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기 전 입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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