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경제] 가계신용 잠정치·단기외채 동향 관심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뜻하는 '그렉시트'가 국내 금융시장을 덮친 가운데 한국 경제의 건전성을 알려줄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이번 주에 발표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최근 외채 동향 및 평가 자료'를 내놓는다. 올해 1ㆍ4분기 말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외채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외채 규모는 3,984억달러로 전년말보다 390억 달러 증가했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는 4,000억달러를 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GDP대비 총 외채 비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5% 수준에 유지되고 있다. 주요 신흥국가보다는 대체로 높은 수준이지만 영국ㆍ프랑스ㆍ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번 재정부 발표에서는 전체적인 외채 규모보다는 지난해 2ㆍ4분기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단기외채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외채의 규모가 늘어나더라도 빠른 시일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진다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4ㆍ4분기말 단기외채는 1,361억달러(34.2%)였다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1분기말 기준 가계신용 잠정치를 내놓는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발표한 '2011년 4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보다 22조3,000억원 증가한 912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 가계부채의 문제는 양이 늘어나고 질이 나빠진다는 데 있다. 가계대출 증가에 골머리를 앓던 정부가 은행 대출을 규제하자 서민들이 금리가 높은 신용협동조합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몰렸다. 4분기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6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제2금융권 대출은 7조9,000억원 늘어났다.

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전망을 22일 자료로 내놓는다. OECD는 지난달 말 한국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에는 세계 경제성장률과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의 성장 전망치가 나온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OECD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