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과 민간 사무실이 함께 입주하는 새로운 국유지 개발모델인 ‘나라키움 원주청사’가 첫 삽을 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오후 강원 원주혁신도시에서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과 원창묵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복합시설인 나라키움 원주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라키움 원주청사는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재원으로 개발하는 첫 민관 복합시설 개발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유지 1만5,574㎡에 총 사업비 384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 4층에 연면적 1만6,800㎡ 규모로 지어진다. 준공일은 2017년 7월이고 원주지방 국토관리청과 국립농수산품질관리원 원주사무소, 원주세관, 통계청 원주사무소 등 4개 행정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원인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공간에 편의점, 은행, 임대사무실 등 민간시설도 입주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부산과 광주지역 등에서도 정부 지방청사 신축사업을 민관 복합시설로 짓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노 재정관리관은 “나라키움 원주청사는 국가재정도 절감하고 민원 편의도 증진시키는 국유지 개발모델이 될 것”이라며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익적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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