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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포트] "미래 불확실" 수출기업 투자도 스톱

유럽경기 침체로 수요 부진<br>PMI 11개월째 하락 이어져<br>수입도 동반 감소 설상가상<br>당국 금명 수출진흥책 발표


중국 수출기업들이 계속되는 유럽 경기 침체 등에 따른 해외 수요 부진으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HSBC 은행이 지난 20일 발표한 9월 PMI(제조업구매관리지수) 잠정지수는 수출주문지수 등의 악화가 지속되면서 47.8을 기록, 11개월째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

PMI는 제조업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뜻하고 50 미만이면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미래가 불확실하다 보니 수출 기업은 추가 고용이나 투자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의 고속 안정 성장을 견인해왔던 수출 부문의 악화가 지속되면서 중국의 경기 하강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출뿐 아니라 수입도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수입 하락은 원자재, 부품 등의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것으로 향후 수출의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탄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지나 8월 수입은 당초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이처럼 무역 전선에 비상이 걸리자 이번 달 말 중으로 수출환급세 확대 등의 구체적인 수출진흥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의 션단양 대변인은 최근 "올 향후 수출이 해외 수요 둔화에다 중국 기업의 수출 비용 상승으로 지난 1~8월보다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10월 전에 상무부와 기타 관련 부서가 합동으로 구체적인 수출 진흥 대책을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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