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81개국에 무역관을 둔 코트라가 내년 지구촌을 전망한 책이다. 세계 경제,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전망을 비롯해 내년의 글로벌 이슈도 예측했다.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다. 멀리 내다보면 더 큰 기회가 열린다. '포브스' 지에서 3년 연속 세계 갑부 1위로 선정된 사람은 카를로스 슬림 엘루(Carlos Slim Helu)라는 이름의 멕시코 통신 재벌이다. 미국도 일본도 아닌 제3세계 국가사람이다.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요즘 신흥국가들은 자본도 많고 자원도 많다.
세계 최대 오픈마켓인 이베이(ebay)에서 'Gangnam Style(강남스타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현재 2만8,228여 종류의 상품들이 검색된다고 한다. 독일에서 히트를 쳤다는 싸이의 티셔츠뿐 아니라 싸이 얼굴 모양 마스크와 양말, 싸이 캐릭터 인형, 싸이 선글라스 등이 잔뜩 움츠리고 있던 세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중산층이 왕성한 소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가격에 민감했던 과거의 소비 양상에서 벗어나 러시아 소비자들은 품질과 브랜드를 최우선 구매 기준으로 삼고 있다. 러시아의 경제성장과 함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중산층을 잡기 위해 각국의 기업들도 신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강화에 열중하고 있다.
이 책은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세계 구석구석에서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고 시시각각 변해가는 주요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지구촌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전망은 물론 2013년의 이슈와 트렌드, 각 국가에 숨은 가능성과 기회들도 담았다. 또 세계의 주목할 만한 기회와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한다. 2만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