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유가족간 3자 협상 재개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잠시 후 재개될 협상 결과에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며 “우리 정치가 과연 국민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불통과 파국의 수렁으로 끝내 침몰하고 말 건지가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대표는 어젯밤 유가족 총회를 통해 모아진 총의를 들고 이미 국회에 도착해 있다”며 “새정치연합에서는 오늘 오전 10시에 다시 만나자고 새누리당측에 (제안) 했는데, 새누리당측이 오전 11시로 연기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다짐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갈망한다”며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단 한 사람이라도 이런 슬픔과 아픔을 겪었다면 이렇게 매몰차고 야박한 정국 운영을 하겠느냐는 국민의 물음에 오늘 답할 때”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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