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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개막] "유럽형 신차로 승부"… 국내업체 해치백·소형 SUV 등 선봬

현대- i10 등 i시리즈 전 모델 출품<br>기아- 카렌스 후속 세계 최초로 공개<br>GM- 트랙스·말리부 등 총24대 전시<br>쌍용- 전기차 콘셉트카 e-XIV 첫선

현대차 모델들이 2012 파리모터쇼에서 i30 3도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GM 모델들이 파리모터쇼에서 쉐보레 트랙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M

이유일 쌍용차 대표가 파리모터쇼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e-XI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자동차 출시 임박
[파리모터쇼 개막] "유럽형 신차로 승부"… 국내업체 해치백·소형 SUV 등 선봬현대- i10 등 i시리즈 전 모델 출품기아- 카렌스 후속 세계 최초로 공개GM- 트랙스·말리부 등 총24대 전시쌍용- 전기차 콘셉트카 e-XIV 첫선

파리=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현대차 모델들이 2012 파리모터쇼에서 i30 3도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GM 모델들이 파리모터쇼에서 쉐보레 트랙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M






이유일 쌍용차 대표가 파리모터쇼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e-XI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에서 현지 업체에 맞서 승부수를 던진다.

무대는 27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토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2 파리 오토 살롱(파리모터쇼)'이다. 국내 자동차 회사는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에 앞서 전세계 미디어에 유럽 전략형 신차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ㆍ기아차, 정부 규제 맞설 강력한 카드 내세워=현대ㆍ기아차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자국 자동차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한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럽 입맛에 맞는 차량을 선보였다.

현대차가 전면에 내세운 모델은 i30 3도어 모델이다. 준중형급 해치백 i30를 쿠페형으로 다듬은 모델로 1.6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i30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됐을 당시 마르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크게 놀랐을 만큼 뛰어난 상품성으로 유럽 현지에서 출시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i30가 3도어 모델에서 5도어, 왜건까지 풀 라인업으로 유럽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이 밖에도 i10, i20 페이스리프트, i30(왜건 포함), ix20, i40(세단 포함) 등 유럽 전략형 i시리즈 전모델을 모터쇼에 내놓았다. 벨로스터와 제네시스 쿠페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차량과 콘셉트카(아이오닉), 환경차(i10 전기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ix35 (수소연료전지차) 등도 함께 전시했다.

프랑스에서 현대차보다 판매량이 많은 기아차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도 2대다. 카렌스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RP)과 씨드 3도어(프로 씨드)가 출격한다. 신형 카렌스는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며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에서 기아차의 주력 모델인 씨드는 프로 씨드로 다시 태어났다. 현대차 i30 3도어와 마찬가지로 뒤로 갈수록 차체가 낮아지고 날렵해지는 스타일이다.

현재 판매되는 차량도 무려 24대나 등장했다. 씨드 5도어와 스포츠 왜건, 모닝 3ㆍ5도어, 프라이드 3ㆍ5도어, 벤가 등 유럽에서 잘 팔리는 A~C 세그먼트가 대다수다. 프로 씨드가 내년 1ㆍ4분기 판매를 시작하면 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GM, 한국GM 주도로 개발한 트랙스 등 신차 대거 선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존이 설치돼 축구를 좋아하는 기자들의 발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쉐보레 전시관에서는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를 비롯해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 신차 등 총 24대의 차량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 쉐보레 트랙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GM이 인정한 한국GM의 소형차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전장 4,248㎜, 전폭 1,776㎜의 트랙스는 감각적인 디자인,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경쾌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외관은 파워풀하면서도 민첩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쉐보레 엠블럼으로부터 후드 위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보디라인과 디테일을 살린 할로겐 헤드램프는 한층 다이내믹한 느낌을 더한다. 트랙스는 유럽 시장에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을 적용해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경차 스파크는 더욱 새로워진 스타일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유럽 지역 기자들은 더욱 강화된 실내 수납공간과 새로워진 센터 콘솔, 섬세한 데코레이션 등의 요소가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말리부의 디젤 모델도 전시됐다. 쉐보레 말리부 디젤은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저가 적용돼 160마력의 최대 출력과 350Nm의 최대 토크를 구현했다.

GM은 올란도 가솔린 터보 모델과 크루즈 스테이션 왜건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쉐보레 신제품 라인업을 함께 선보였다. 뛰어난 실용성으로 유럽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올란도의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140마력의 최대 출력과 200Nm의 최고 토크를 자랑하며 기존 유럽 시장 주력 제품라인업인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2.0 디젤 엔진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세단과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해 개발된 크루즈 스테이션 왜건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 업그레이드된 2.0리터 디젤 엔진이 기존 유럽 시장의 1.6리터 및 1.8리터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4년 만에 찾은 쌍용차도 관심=2010년 파리모터쇼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쌍용차도 올해는 다시금 얼굴을 내밀었다. 쌍용차는 친환경 전기차 e-XIV 콘셉트카를 처음 선 보였다. 기존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 XIV시리즈를 진화시켜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하게 개발한 차량이다. 공기역학적인 신개념 디자인에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인의 관심이 주목됐다.

쌍용차는 8월 러시아 모스크바모터쇼에서 해외 첫 론칭을 시작한 렉스턴 W의 유럽 판매 확대를 위해 파리에도 공개했다. 또 유럽 지역에서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란도 C를 비롯해 코란도스포츠ㆍ로디우스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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