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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분양도 감소세 지속

상반기 공급물량 작년 하반기보다 41% 줄어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상가 분양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상가 중개업계 및 상가 114에 따르면 단지 내 상가를 제외하면 테마 쇼핑 몰, 근린상가 등 경기 영향을 직접 받는 상가 분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감소했다. 올 상반기 전국에 공급된 테마 쇼핑 몰은 총 32곳 1만720개 점포로 지난해 하반기 21곳 1만8,208개에 비해 41%나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도 분양된 테마 쇼핑 몰은 총 3만126개로 2002년의 6만2,740개에 비해 절반 이상이 줄었다. 상가114의 유영상 소장은 “테마 쇼핑 몰은 입점 업종이 경기 변동에 민감한데다 대형 유통 업체들의 잇따른 할인점 개설 및 백화점 출점으로 경쟁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초 시행 예정인 상가의 선(先) 시공 후(後) 분양제가 본격 도입될 경우 자금 여력이 없는 시행 업체들의 분양 차질로 공급량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 개발로 주변 상업지역의 근린상가 공급은 꾸준히 이어져 경기 침체에도 감소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실제 근린상가는 올 상반기 256곳에서 총 1만1,118개 점포가 분양돼 지난해 하반기(261곳 1만646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역시 근린상가의 분양 점포 수는 2만1,223개로 2002년에 비해 3% 정도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 상반기 분양된 근린상가 256곳 가운데 경기 지역에만 141곳(55%)이 몰리는 집중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경기 흐름을 덜 타고 단지 내 비교적 안정적인 상권을 이루는 단지 내 상가는 공급이 늘었다. 지난해 단지 내 상가 분양 점포 수는 2,461개로 지난 2002년에 비해 11.3% 늘어 난데 이어 올 상반기도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53% 이상 증가한 1,375개가 분양됐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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