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목포시 죽교동 북항과 고하도(신외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129m의 목포대교(사진)를 완공하고 지난 6월 29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목포대교는 지난 2004년 11월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발주로 착공한 지 8년만에 완공됐다. 이번 공사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완공됐으며,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500m에 달하는 사장교 형식의 교량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웨이 케이블 공법'이 적용됐다. 3웨이 케이블 공법은 케이블이 다리 양측뿐 아니라 중앙선으로까지 연결돼 경관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목포대교 개통으로 대불산단, 현대삼호중공업, 기아자동차 수출입부두가 있는 목포 신외항과 목포시, 서해안 고속도로가 바로 연결돼 광양만권과 중부 내륙간 물류축이 형성되고 통행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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