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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가 해사대학 학생들의 기숙사인 승선생활관 신축을 신호로 본격적인 제2캠퍼스 조성을 시작한다.
한국해양대는 동삼혁신지구 제2캠퍼스 부지에서 이헌승 국회의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선생활관 민간투자 시설사업 신축공사 기공식’ 행사를 29일 오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승선생활관은 연약지반 개량공사를 끝낸 제2캠퍼스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건물로, 총 공사비 약 396억 원의 민간투자 시설사업(BTL)으로 진행된다. 향후 제2캠퍼스에는 승선생활관을 비롯해 산학협력관, 대학원관, 홍보관, 각종 연구시설, 대운동장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신축 승선생활관은 오는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연면적 2만7,060㎡(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500명을 수용한다. 400명 이상 취식할 수 있는 식당과 정독실, 스터디룸, 다림질실, 체력단련실, 세탁소,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된다. 기숙사에서 보이는 부산항대교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 각국을 내왕하는 선박은 학생들에게 이전보다 더 큰 시각적 실습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해양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는 인근 동삼혁신지구에 또 하나의 해양 관련 교육∙연구기관의 상징성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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