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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미라로 영구보존

54개국서 조문 사절

암투병 끝에 5일(현지시간)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시신이 방부처리 후 영구 보존된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7일 "모든 국민이 영원히 (차베스를) 볼 수 있도록 미라로 만들어 카라카스 소재 군박물관에 영구 보존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국영TV 등이 보도했다.

차베스의 미라가 영구 전시될 군 박물관은 원래는 그가 1992년 쿠데타를 일으킨 병영이다. 당시 쿠데타에는 실패했지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연설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등 차베스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 박물관을 차베스를 기념하는 '혁명박물관'으로 개조할 방침이다.

이처럼 국가 원수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영구 보존하는 사례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종종 있어왔다. 블라디미르 레닌이나 마오쩌둥, 호찌민, 김일성ㆍ김정일 부자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8일 치러지는 차베스의 장례식에는 전세계 54개국에서 보낸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중 33개국은 국가정상을 보내기로 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는 밝혔다. 특히 볼리비아ㆍ아르헨티나ㆍ우루과이ㆍ페루ㆍ에콰도르 등 남미 좌파 정상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6일 오후부터 카라카스군사학교에 마련된 차베스 빈소를 방문한 추모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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