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제약사인 테바와 한독약품은 양측 이사회가 합작회사인 '한독테바'를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본금은 150억원이며 지분투자 비율은 테바 51%, 한독약품 49%로 테바가 최대주주다. 한독테바는 테바의 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테바는 1,300가지가 넘는 복제약을 60여개국에 공급하며 지난해 매출이 183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복제약 회사다. 테바의 복제약 중 상당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품질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독약품 측은 "합작회사는 관계당국의 허가를 마무리하고 수개월 내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테바의 의약품이 국내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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