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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미주개발은행(IDB)-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 행사장에 설치한 부산홍보관에 중남미 참가자들의 방문 열기가 뜨겁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9일까지 IDB-IIC 연차총회가 열린 벡스코 1층에 부산홍보관을 설치하고 관광안내존과 문화체험존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관광 코스를 안내하고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등 문화체험 이벤트를 하고 있는 부산홍보관에 하루 동안 부산홍보관을 방문한 외국인이 1,000명을 넘어섰다.
전통혼례체험 이벤트가 진행된 26일 낮 12시 무렵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외국인들이 문화체험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총회 참석자들은 청사초롱으로 환영 메시지를 담은 부산홍보관의 한국적인 풍경에 연신 감탄을 자아냈고 한국의 전통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서 한국문화 체험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세실리아 바시갈루포(Bacigalupo, Cecilia) IDB본부 콘퍼런스 총괄책임자는 “참가자들 사이에 부산홍보관이 화제가 돼 직접 방문해보니 부산의 놀라운 준비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참석자들이 부산총회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태순 부산관광공사 본부장은 “IDB-IIC총회가 10년 만에 역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중남미지역 참가자들이 부산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한류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주요했다”며 “행사 기간동안 중남미지역에 동북아 금융중심도시, 글로벌 마이스도시인 부산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비즈니스 서밋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산신항과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방문하는 부산산업시찰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달 초 일찌감치 마감된 상태다.
부산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생산유발액 159억원, 부가가치 유발 72억원의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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