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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한화건설이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한화건설은 일본과의 예선전을 앞두고 1일 방한한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이 체류기간 동안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후원한다고 2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5월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인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이라크 정부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29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이라크 바그다드의 총리공관에서 누리카밀 알-말리키(Nouri Kamil Al-Maliki) 총리를 예방해 신도시 공사 준비 및 재건사업 추가 수주 등 사업관련 논의 뿐 아니라 스포츠와 한류 문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가진다는 말을 듣고 일본과 환경이 비슷한 대한민국을 현지적응훈련지로 추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천안축구센터에 둥지를 튼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은 8박 9일간 한국에 머물며 일본전을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국내 프로팀과 한차례 연습경기와 자체훈련을 가진 뒤 9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고강 한화건설 상무는 "전후 복구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동시에 다양한 후원활동을 통해 이라크 정부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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